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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시작
자기피부 긍정주의



에디터 차유미
이미지 Shutterstock







내 피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때, 진정한 아름다움과 마주할 수 있다.







skin positive

문제성 피부 대유행 시대, ‘정상’ 피부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필요하다
피부 결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윤기와 혈색을 띠며 여드름, 잡티, 주름이 없는 피부. 많은 이 들이 선망하는 이상적인 피부에 대한 정의다. 하지만 이것이 좋은 피부에 대한 정의일 수는 있어도, 정상 피부에 대한 정의로 보는 것은 위험한 시각일 수 있다.

일정 기준에 속해야만 정상이 되고, 그로부터 단 하나라도 벗어나는 경우에는 모두 비정상이 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증의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님에도, 이상적인 피부에 대한 획일화된 기준으로 인해 자신의 피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본인만의 강박관념과 집착에 사로잡혀 홈케어나 미용 시술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왜곡된 자아상으로 자신을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불안, 우울, 낮은 자존감 등으로 이어지는 일들도 허다하다.

그 어느 때보다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전과 달리 해결하기 까다로운 문제성 피부가 급증하고, 다수의 에스테틱 숍에서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지 피부만이 아닌 이면의 감정과 심리 상태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피부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불러 일으킨 ‘피부 이형증’
이러한 현상이 증가하게 된 데에는 피부에 대한 불만과 불안을 조장하는 각종 SNS 및 언론 매체, 관련 산업들의 영향이 가장 크다. 특히 SNS 속 필터링된 이미지는 현실과 이상 간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고, 내 피부가 지닌 특성을 없애야 할 결점으로 생각하게 한다.

신체 이상 형태성 장애( Body Dysmorphic Disorder; BDD)의 일종인 ‘피부 이형증(Skin Dysmorphia)’은 실제로는 문제가 없거나 남들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아주 사소한 것에 불과하더라도, 본인의 피부에 심각한 결점이 있다고 인식하게 하는 정신과적 증상을 의미한다.

대부분 피부 관리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며, 단순한 심리 문제를 넘어 평범한 일상에 제약이 생기거나 극단적인 경우 타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사회적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침해적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시로 거울을 보며 자신의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피지나 각질이 올라오면 꼭 잡아뜯어 상처를 만들고(더마틸로마니아; Dermatillomania), 다 쓰지도 못하면서 새로운 화장품을 사는 데 열을 올리고, 피부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빈번하게 레이저, 시술, 필링을 받는 것이 ‘피부 이형증’의 대표적인 예에 해당한다.










Q 피부로 인해 사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면?
오래 전부터 하얀 피부가 미의 기준이었던 우리나라의 경우 유독 백옥같이 하얗고 티끌 한 점 없는 우윳빛 피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데요. 최근엔 올드머니 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하얗고 밝은 피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죠. 그동안 안 써본 미백 화장품이 없다고 할 만큼, 하얀 피부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고객이 있었어요.

사실 육안으로 봤을 때 피부 톤이 어두운 편이 아니었음에도 피부가 하얗기로 유명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언급하면서 그들의 피부를 동경하는 표현을 쓰며 화이트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어요.




Q 내 피부를 긍 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피부의 다양성에 대해 이해하고, 내 피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그 안에서 장점을 먼저 찾아보길 추천해요. 그동안 글로벌 뷰티 업계와 다수의 미디어에서 하얀 피부를 가진 여성의 이미지를 이상화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피부는 피부 색에 관계없이 건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요.

알려진 것과 다르게, 멜라닌 색소가 우리 피부에 주는 좋은 영향들도 있답니다. 백인과 흑인을 비교했을 때 어떤 인종의 피부가 더 탄력 있고 건강해 보이는지 생각해보세요. 그저 하얀 피부를 선망하기보다 자연스러운 나만의 빛과 색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답니다










Q 피부로 인해 사 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면?
‘길티 플레저’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죄책감을 느낀다는 의미의 길티(Guilty)와 즐거움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가 합쳐진 말로, 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순간의 기쁨이나 쾌락을 위해 중독적으로 하게 되는 행위를 의미해요. 숍을 찾는 고객들 중에는 피지나 각질이 조금만 올라와도 참지 못하고 피지를 짜거나 뽑아내고 각질을 잡아뜯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문제는 자칫 무리하게 피지나 각질을 제거하게 되어,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더욱 심한 자국이 남기도 한다는 거예요.




Q 내 피부를 긍정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손으로 피부를 만지거나 뜯지 않도록 최대한 손톱을 짧게 잘라보세요. 피지를 없애야 하고, 각질을 벗겨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들 때에는 아예 장갑을 끼고 있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상처가 생겼다면 그 부위에 반드시 패치를 붙이고, 피부 진정과 보습, 색소침착 예방 관리에 힘써주세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은 충동이 든다면, 불안한 마음을 이완할 수 있도록 오렌지, 카모마일, 라벤더, 로즈 등의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고 집중의 초점을 옮기기 위해 운동이나 취미 활동에 전념해보는 것도 좋아요.










Q 피부로 인해 사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면?
저는 어릴 때부터 햇빛 알레르기가 심해 여름에 외출하면 얼굴이 빨갛게 부어올라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였어요. 내가 원하지 않는데 모두가 내 피부만 쳐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스트레스가 엄청났죠. 당시 병원을 찾았지만 단지 피부가 예민해서 그렇다는 진단에, 스스로 피부와 화장품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꾸준한 자가 관리로 많이 호전되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최근 건강 문제로 호르몬제를 1년 이상 복용하다 중단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홍조와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오는 경험을 했어요. 오랜 시간 저 역시 피부로 고생하다 보니, 고객들이 피부만 깨끗해지면 살겠다고 하는 말이 참 공감이 가요.




Q 내 피부를 긍 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거울을 자주 보는 행동을 멈춰주세요. 누구나 옥에 티는 있고, 그것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모든 문제에는 정답이 있듯, 피부에 생긴 문제 역시 해결 가능해요. 다만 정답을 모르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기초부터 배우듯, 에스테틱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정답을 찾아가면 돼요.

또 전문가가 아닌 이들이 쏟아내는 정보는 되도록 거르길 바라요. 옷 한 벌을 사더라도 사이즈, 소재, 디자인을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화장품을 살 때는 어떤 성분과 제형이 적합한지 고려하기보다 인스타, 유튜브에서 좋다고 하면 혹 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옷과 달리, 피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답니다. 전문가는 피부를 파악하지 않은 채 화장품을 처방하지 않기에, 내 피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담 에스테티션을 찾아보길 바라요.










Q 피부로 인해 사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면?
마스크를 눈 밑까지 올려 쓰고 얼굴을 푹 숙인 채 상담실을 쭈뼛쭈뼛 들어오던 한 고객이 떠올라요. 얘기를 나눠보니, 얼마 전 입사한 회사에서 한달 뒤 기념 회식을 한다고 하는데, 턱 밑으로 갑자기 여드름이 심해지면서 그 날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벌써부터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하더라고요.

생각만큼 여드름이 심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여드름이 갑자기 번져 나가는 상황에 불안감이 커져 홈케어를 과하게 하고 있는 듯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집에서 쓰는 화장품은 30개가 넘어가고 있었죠. 게다가 화장품을 쓰고 트러블이 한 번이라도 올라오면 즉시 중단 후 또다른 화장품을 찾아 헤매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어요.




Q 내 피부를 긍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내 피부가 연예인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나요? 트러블, 잡티 하나 없는 피부가 되고 싶다는 열망에, 화장품은 늘어만 가는데 정작 내 피부는 왜 좋아지지 않는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면 남들이 정의한 이상에 집착하기보다, 피부가 필요로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내가 해야 하는 것과 멈춰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정리해보세요.

피부 컨디션은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을 수 있어요.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조금은 거울을 덜 보고, 피부를 덜 만질 수 있게 될 거예요.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제외하고, 화장품의 경우 피부 컨디션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하고, 무조건 새 제품을 찾기보다 잠깐의 휴식기를 두고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Q 피부로 인해 사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면?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으로 인해 피부염이 얼굴과 목, 온몸에 발진 형태로 나타난 고객이 있었어요. 임신 전에는 유난히 피부가 고운 편이었기에,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피부 때문에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했죠. 하지만 임신 중이어서 적극적인 치료도, 관리도 한계가 있던 터라 우울감은 갈수록 심해져 갔어요.

결국 다른 사람과 마주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며 이는 곧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지내기 힘든 상황까지 치닫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Q 내 피부를 긍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단언컨대, 피부는 본인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요. 데뷔 초 심한 여드름 피부였던 연예인들도 얼마 지나면 못 알아볼 정도로 피부가 좋아지는 케이스들이 많잖아요. 성급하게 낙담하기보다 꾸준한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 올바른 홈케어로 일상을 바꾸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요.

피부 관리는 다이어트와 유사해요. PT나 홈트 등 전문적인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체지방이 줄면서 근육이 생기고 체형이 변하는 것처럼, 피부도 전문 관리와 식습관, 홈케어가 삼위일체를 이루었을 때 좋아질 수 있죠. 올바른 피부 습관을 지속한다면 이번 달보다 다음 달, 다음 달보다 그 다음 달 훨씬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게 될 거예요.










Q 피부로 인해 사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 면?
얼굴 중앙으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붉고 염증을 동반한 주사 피부 고객이 있었어요. 메디컬에서 혈관 레이저 시술과 염증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오래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부 발적 현상이 가라앉지 않고 염증 반응이 악화되면서 지인 소개로 에스테틱을 찾았다 하더라고요.

상담을 해보니 모르는 용어가 없을 정도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하루라도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고 싶은 열망이 컸죠.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절대 조급해선 안 된다는 당부와 시간이 걸리더라도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Q 내 피부를 긍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피부 문제로 방문하는 신규 고객들을 상담해보면, 유독 빠르게 개선된 결과를 바라는 경우가 많아요. 남들보다 피부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함을 겪어왔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피부 문제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피부의 균형을 바로잡아 본연의 힘을 기르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피부 스스로 회복할 수 있게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이에 일상 속에서 문제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줄여가는 방향으로 올바른 홈케어를 가이드하고 맞춤 관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앞서 소개한 케이스 역시 붉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전문 화장품 처방과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수분 보유력을 증대시키는 관리를 병행해 피부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었어요.










Q 피부로 인해 사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면?
고객에게 사전 차트를 제공해 방문 전 자신의 피부 상태나 질환 등에 대해 체크하도록 하고 있어요. 어떤 한 고객은 차트만 봤을 때 중증 피부 질환을 가진 상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숍에서 피부진단기로 피부를 파악하고 상담을 진행하니, 고객이 앞서 체크했던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주사 증상은 어디서도 진단받은 적이 없었더라고요.

알고 보니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진단한 경우였어요. 잘못된 정보와 판단으로 염증성 피부 치료에 사용한다는 약물을 직구까지 해서 바르며, 부작용으로 피부가 나빠지면서 우울감에 커지고 사회생활에서도 위축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해 안타까움을 느꼈죠.




Q 내 피부를 긍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이러한 히스토리를 가진 고객들은 어디서 보고 들은 정보는 많지만, 정보에 대한 이해, 판단, 평가, 활용 능력이 부족해 이리저리 휘둘리듯 홈케어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숍에서는 피부 전문가로서 단호하게 상담을 이끄는 편이에요. 피부 진단기로 현재 피부 상태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려주고, 정확한 이론과 근거에 따라 관련 지식을 설명하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표현하죠.

예를 들어, 에멀전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집의 중문에 빗대어 설명해요. 대문과 달리 중문은 없어도 되지만 있다면 단열에 효과가 있듯이, 에멀전도 사용하면 보습력을 지키는 데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죠. 평소 즐겨보던 SNS를 단번에 끊기는 어렵겠지만 그 빈도를 조금씩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믿을 만한 피부 전문가에게 1:1로 상담을 청해 보길 바라요.










Q 피부로 인해 사회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 케이스나 원장님 일화가 있다면?
화농성 여드름, 좁쌀 여드름으로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한 데다 잦은 압출로 스킨 눌림이 있는 고객이 있었어요. 여드름 고객이 찾아오면 ‘압출만이 답이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편인데, 이 고객은 여드름이 노랗게 곪은 상태로 단 한 개라도 올라오면 숍에 찾아와 압출을 원하곤 했죠.

또 피부과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다 보니 내장 기관이 약해져 그로 인해 여드름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아픈 피부를 가지고 있었기에 예민하고 바라보는 시선마저 부정적이어서, 전문 관리와 함께 마인드 케어까지 병행했어요. 지금은 꾸준히 관리해서 전보다 피부도, 마음도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 여드름이 하나씩 올라오거나 주변에서 ‘피부 왜 그래?’라고 한마디만 해도 멘탈이 흔들려 연락이 오기도 해요.


 

Q 내 피부를 긍정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문제는 놔두면 방치하는 것밖에 되지 않아요. 문제의 근원은 결코 해결할 수 없죠. 시간이 흘러 당장은 염증이 가라앉는 듯해도 그 씨앗이 남아 다시 재발하거나 피부 속으로 염증이 심해지며 더 깊은 흉터가 새겨질 수 있어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가능하다면 빠르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리를 시작하길 추천해요.

그리고 내 소중한 삶을 남들의 시선 때문에 낭비하지 말았으면 해요. 피부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생각의 꼬리를 물어 숙면에도 방해가 될 수 있기에, 잠들기 전 따뜻한 차와 아로마로 깊이 호흡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보세요.










 
차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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