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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만병통치약 스테로이드의 비밀
만병통치약 스테로이드의 비밀
글 이지연
이미지 Shutterstock
효과 빠른 스테로이드는 인체 전반의 문제에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되고 있다. 건강한 피부 개선을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오남용이 피부를 비롯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가이드 할 수 있어야 한다.
효과 빠른 스테로이드
우리가 일상에서 아픈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 흔히 처방 받는 주사제, 먹는 약, 연고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성분이 바로 스테로이드이다. 스테로이드란 체내의 면역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그 어떤 성분의 약보다 효과가 좋기 때문에 염증 억제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데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흔히 감기약을 포함하여 신경, 혈액, 피부,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쓰인다. 호흡기 질환에 뿌리는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기관지 천식에 흡입 스테로이드제, 안과 질환의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는 안구 건조증에 스테로이드 점안제, 관절과 근육통 및 류마티스 관절염 또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 아토피를 포함하여 여드름 피부까지 다양한 피부염에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치료와 항암치료 등 인체 여러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합성 스테로이드제로 프레드니솔론, 트리암시놀론, 덱사메타손 등이 있으며 질병과 상태에 따라 사용된다.
체내 분비 스테로이드, 부신피질 호르몬
이렇게 병원과 약국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사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우리 몸에서 스스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주로 일컫는 말로써 부신의 바깥쪽을 이루는 피질에서 여러 가지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며 그 양은 정해져 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으로 분비가 되어 일정 수준으로 조절되어야 하는데 그 이상 많아도 문제, 또 적어도 문제가 된다. 일정 수준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이 정말 중요하다. 호르몬의 양은 적어지면 보충해줘야 하고, 지나치게 많아지면 정말 큰 문제가 되는 과유불급이기 때문이다.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는 대표적으로 몸에서 대사 작용을 하여 간, 신장에서는 아미노산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우리 몸 안에서 당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혈장 내에서 여러 혈액세포의 농도를 조절하며, 항염 효과와 면역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치료제로서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그만큼 외부에서 스테로이드를 쉽게 접하고, 동시에 우리 몸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약물제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경우 특히, 오남용과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장기 복용하는 경우 몸에서 과량으로 받아들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실태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여러 가지 반응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대표적으로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의 반응으로는 피부이다.
필요 이상 사용에 반복성이 잦아지게 되면 피부는 얇아지게 된다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세포의 성장과 콜라겐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의 위축증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모세혈관 확장증이 나타나 혈관이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또한 달덩이처럼 얼굴이 붓는 문페이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위축에 대한 반응이 피부염이나, 여드름처럼 피부의 염증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또 다른 피부 반응의 혈관 자체적인 문제로서 피부가 트는 선조 현상이 나오기도 한다. 튼살처럼 보이는 자색선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자색선조의 반응이 있는 이들은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심할 경우는 자반증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하나의 피부 반응은 뱃살과 목뒤에 살이 찐 것처럼 볼록한 형태를 나타내는데 이는 지방대사의 불균형을 알 수 있다. 이런 부작용 사례를 경험한 경우 약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거나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가장 염증에 많이 쓰이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제인 프레드니솔론의 경우 하루 5mg 기준이 심혈관 질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고용량이라고 함은 15mg 이상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부신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는 스테로이드는 개인차에 따라 정말 크게 나눠지기 때문에 적정 용량을 일률적으로 수치화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스테로이드제에 등급과 수치가 존재하고 이를 중복 처방하는 것을 예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보통 복용의 장기간이라고 함은 3~4주 이상을 말한다. 장기화는 당뇨병이 있는 이들은 당이 더 올라갈 수 있고, 수면제를 복용하는 이들은 수면 장애를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며 다운되는 감정, 무기력함과 우울증이 생길 수 있고, 소화가 잘 안되는 이들은 소화불량, 속 쓰림, 위궤양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미적인 목적에 체중감량이 언제나 이슈이다. 다이어트는 365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들이 생겨났지만 살을 빼는 체중감량에 있어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과 식단을 넘어 다이어트 식품이 붐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이어트 식품을 넘어 의약품까지 오남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이어트 약이라고 불리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처방되기도 하고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다이어트 주사를 시술 받는 경우도 생겨난다.
부신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만들어 내는데 밖에서 스테로이드가 계속해서 유입이 되면 내가 만들어 내지 않아도 스테로이드가 유입되는 하나의 경로가 되기에 내 몸은 일을 하기 싫어 하는 형태를 띈다. 이것은 내 몸에서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 상실되게 하여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지난 연재에서도 말했듯 사람이 신진대사를 하는 조건에서 호르몬 분비는 없어서는 안 되는 신체 대사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면 몸은 질병에 쉽게 노출이 되고 지병이 하나씩 늘어나게 되며 병이 들어서도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떨어지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복용하다가 갑자기 끊게 되면 부신 기능에 저하증이 올 수 있다. 부신이 제 기능을 되찾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갑자기 끊어 버리면 반동 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이라고 하며 이는 곧 호르몬 불균형의 신호이다.
사용을 중단했을 때 과정에서 원래 질환이 더욱 악화하여 심한 발진, 진물, 부종, 가려움증, 붉은기 등 해당 질환의 범위가 확산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피부가 더 붉어지고 열감이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으며 잠잠하게 괜찮았던 피부에 염증이 생겨난다. 새로운 부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며 각질에 과각화로 인해 가려움증이 극심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스테로이드는 서서히 줄여 가야 한다. 특히, 고용량을 쓰게 되는 항암치료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가이드
만약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게 된다면 단 한 곳의 병원에서 한 명의 주치의를 두고 처방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이 나를 망가트린다고 볼 수 있다.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얼마의 기간 동안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였는지를 주치의, 본인 모두 알아야 한다.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주치의와 상의해야 하며, 반대로 약을 중단해야 하는 시점도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를 우리 신체에서 만들어 내지 못하고 외부 유입이 많아지면 내 몸에서 만들어 내는 자연적 스테로이드의 기능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건강한 피부로의 개선’을 이루고자 하는 에스테틱이라면 이렇게 만병통치약처럼 널리 분포되어 있는 스테로이드가 어떠한 불씨를 불러일으키는지, 방문하는 고객의 컨설팅 속에서 다뤄져야할 내용이다. 피부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스테로이드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공부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미처 모르고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그에 따른 반응을 인체 내에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고 사용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테로이드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피부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에스테틱에서는 이러한 스테로이드 중복 또는 과다 사용에 대한 문제를 고객과 공유해야 하며 고객은 현재 몸이 좋지 않아 약을 복용한다면 어떤 스테로이드제를 쓰는지, 어떤 약을 현재 섭취하고 있는 지, 내가 섭취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
글 이지연
이미지 Shutterstock
효과 빠른 스테로이드는 인체 전반의 문제에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되고 있다. 건강한 피부 개선을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오남용이 피부를 비롯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가이드 할 수 있어야 한다.
효과 빠른 스테로이드
우리가 일상에서 아픈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 흔히 처방 받는 주사제, 먹는 약, 연고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성분이 바로 스테로이드이다. 스테로이드란 체내의 면역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그 어떤 성분의 약보다 효과가 좋기 때문에 염증 억제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데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흔히 감기약을 포함하여 신경, 혈액, 피부,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쓰인다. 호흡기 질환에 뿌리는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기관지 천식에 흡입 스테로이드제, 안과 질환의 알레르기성 결막염 또는 안구 건조증에 스테로이드 점안제, 관절과 근육통 및 류마티스 관절염 또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 아토피를 포함하여 여드름 피부까지 다양한 피부염에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치료와 항암치료 등 인체 여러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합성 스테로이드제로 프레드니솔론, 트리암시놀론, 덱사메타손 등이 있으며 질병과 상태에 따라 사용된다.
체내 분비 스테로이드, 부신피질 호르몬
이렇게 병원과 약국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사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우리 몸에서 스스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주로 일컫는 말로써 부신의 바깥쪽을 이루는 피질에서 여러 가지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며 그 양은 정해져 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으로 분비가 되어 일정 수준으로 조절되어야 하는데 그 이상 많아도 문제, 또 적어도 문제가 된다. 일정 수준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이 정말 중요하다. 호르몬의 양은 적어지면 보충해줘야 하고, 지나치게 많아지면 정말 큰 문제가 되는 과유불급이기 때문이다.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는 대표적으로 몸에서 대사 작용을 하여 간, 신장에서는 아미노산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우리 몸 안에서 당이 만들어지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혈장 내에서 여러 혈액세포의 농도를 조절하며, 항염 효과와 면역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치료제로서 다방면으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그만큼 외부에서 스테로이드를 쉽게 접하고, 동시에 우리 몸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약물제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경우 특히, 오남용과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장기 복용하는 경우 몸에서 과량으로 받아들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과 실태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여러 가지 반응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은 대표적으로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의 반응으로는 피부이다.
필요 이상 사용에 반복성이 잦아지게 되면 피부는 얇아지게 된다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세포의 성장과 콜라겐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의 위축증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모세혈관 확장증이 나타나 혈관이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또한 달덩이처럼 얼굴이 붓는 문페이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위축에 대한 반응이 피부염이나, 여드름처럼 피부의 염증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또 다른 피부 반응의 혈관 자체적인 문제로서 피부가 트는 선조 현상이 나오기도 한다. 튼살처럼 보이는 자색선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자색선조의 반응이 있는 이들은 스테로이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심할 경우는 자반증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하나의 피부 반응은 뱃살과 목뒤에 살이 찐 것처럼 볼록한 형태를 나타내는데 이는 지방대사의 불균형을 알 수 있다. 이런 부작용 사례를 경험한 경우 약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거나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가장 염증에 많이 쓰이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제인 프레드니솔론의 경우 하루 5mg 기준이 심혈관 질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고용량이라고 함은 15mg 이상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부신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는 스테로이드는 개인차에 따라 정말 크게 나눠지기 때문에 적정 용량을 일률적으로 수치화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스테로이드제에 등급과 수치가 존재하고 이를 중복 처방하는 것을 예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보통 복용의 장기간이라고 함은 3~4주 이상을 말한다. 장기화는 당뇨병이 있는 이들은 당이 더 올라갈 수 있고, 수면제를 복용하는 이들은 수면 장애를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며 다운되는 감정, 무기력함과 우울증이 생길 수 있고, 소화가 잘 안되는 이들은 소화불량, 속 쓰림, 위궤양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미적인 목적에 체중감량이 언제나 이슈이다. 다이어트는 365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법과 노하우들이 생겨났지만 살을 빼는 체중감량에 있어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과 식단을 넘어 다이어트 식품이 붐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이어트 식품을 넘어 의약품까지 오남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이어트 약이라고 불리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처방되기도 하고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다이어트 주사를 시술 받는 경우도 생겨난다.
부신에서는 스테로이드를 만들어 내는데 밖에서 스테로이드가 계속해서 유입이 되면 내가 만들어 내지 않아도 스테로이드가 유입되는 하나의 경로가 되기에 내 몸은 일을 하기 싫어 하는 형태를 띈다. 이것은 내 몸에서 스스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 상실되게 하여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지난 연재에서도 말했듯 사람이 신진대사를 하는 조건에서 호르몬 분비는 없어서는 안 되는 신체 대사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능이 저하되면 몸은 질병에 쉽게 노출이 되고 지병이 하나씩 늘어나게 되며 병이 들어서도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떨어지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스테로이드를 꾸준히 복용하다가 갑자기 끊게 되면 부신 기능에 저하증이 올 수 있다. 부신이 제 기능을 되찾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갑자기 끊어 버리면 반동 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이라고 하며 이는 곧 호르몬 불균형의 신호이다.
사용을 중단했을 때 과정에서 원래 질환이 더욱 악화하여 심한 발진, 진물, 부종, 가려움증, 붉은기 등 해당 질환의 범위가 확산되는 경우가 나타난다. 피부가 더 붉어지고 열감이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으며 잠잠하게 괜찮았던 피부에 염증이 생겨난다. 새로운 부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며 각질에 과각화로 인해 가려움증이 극심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스테로이드는 서서히 줄여 가야 한다. 특히, 고용량을 쓰게 되는 항암치료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가이드
만약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게 된다면 단 한 곳의 병원에서 한 명의 주치의를 두고 처방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이 나를 망가트린다고 볼 수 있다.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얼마의 기간 동안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였는지를 주치의, 본인 모두 알아야 한다.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도록 주치의와 상의해야 하며, 반대로 약을 중단해야 하는 시점도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를 우리 신체에서 만들어 내지 못하고 외부 유입이 많아지면 내 몸에서 만들어 내는 자연적 스테로이드의 기능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건강한 피부로의 개선’을 이루고자 하는 에스테틱이라면 이렇게 만병통치약처럼 널리 분포되어 있는 스테로이드가 어떠한 불씨를 불러일으키는지, 방문하는 고객의 컨설팅 속에서 다뤄져야할 내용이다. 피부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스테로이드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공부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미처 모르고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그에 따른 반응을 인체 내에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고 사용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테로이드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피부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에스테틱에서는 이러한 스테로이드 중복 또는 과다 사용에 대한 문제를 고객과 공유해야 하며 고객은 현재 몸이 좋지 않아 약을 복용한다면 어떤 스테로이드제를 쓰는지, 어떤 약을 현재 섭취하고 있는 지, 내가 섭취하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목이 아닐까 싶다.